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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상법·세제개편... '9월 박스피' 징크스 깨지나

김채영 기자

입력 2025-09-04 17:42   수정 2025-09-04 17:43

    <기자>

    이번 달 증시도 뚜렷한 방향 없이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9월은 전통적으로 '9월의 징크스'라고 불릴 만큼 증시 흐름이 부진한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데요.

    실제로 지난 4년 동안 9월 월간 코스피 등락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8월에 종료되고, 3분기 실적 발표는 10월 말~11월 초에 시작돼 실적이라는 명확한 투자 모멘텀이 부재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상법 등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미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주가는 박스권 상단 탈출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3차 상법 개정안에는 자사주 소각, 감사위원 분리 선출 같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행법상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의무가 없어 많은 기업들이 이를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나 단순 주가 부양 수단으로 활용해왔는데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업들은 자사주를 취득한 후 일정 기간 내에 소각해야 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 지적해왔던 부분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세제 개편에서는 고배당 기업에 세금 혜택을 주고, 과도한 사내 유보금에는 세금을 매기자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배당 관련 종목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9월 FOMC 회의도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단서가 나올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연준이 완화적인 신호를 주면,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책 변화와 시장 약세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꾸준한 현금흐름이 보장되는 배당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특히 12월 결산 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개인 모두 고배당·현금흐름 안정 기업을 선호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동안 레버리지 펀드에서는 2,169억 원이 빠져나간 반면, 배당주 펀드로는 9,100억 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당분간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정책 변화와 금리 동향, 그리고 배당 전략에 주목해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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