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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어 난리"…수영장 문 닫고 '무관중' 경기까지

입력 2025-09-04 17:03  


극한 가뭄이 덮친 강원 강릉시에서 공공 체육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행사를 취소하는 등 긴급 대응 조치에 나섰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가뭄 극복을 위한 선제 조치로 지난 7월 중순부터 공공수영장 3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강릉종합운동장, 강남체육공원 내 운동시설, 강릉시체육회에서 위탁·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을 포함한 모든 공공 체육시설로 폐쇄 범위를 확대했다.

일정상 연기 또는 취소가 어려운 전문체육(대회 참가 훈련 등), 프로축구 등의 경기에 대해서는 시설 사용 사전협의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경기 관람에 따른 화장실, 세면대 등 부대 시설 이용은 절수를 위해 제한한다.

이에 오는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앞둔 강릉시민축구단은 부대 시설 이용 등이 제한됨에 따라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같은 장소에서 오는 13일 FC서울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인 강원FC도 강릉시, 문화체육시설사업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팬들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으로, 강릉 외 지역에서 물을 공수해 잔디 관수를 실시하고 임시 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가뭄 상황이 완화되면 단계적으로 공공 체육시설을 재개방하고, 운영 재개 전 철저한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릉지역에서 예정된 스포츠 행사도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오는 6일 예정된 경포 트레일런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오는 9일부터 강릉 테니스장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강릉 커피배 전국시니어테니스대회도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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