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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반납하면 매년 30만원"…효과 컸다

입력 2025-09-05 11:31  



충남 보령시가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을 2배로 늘리자 반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을 확대한 지난 6∼8월 106명이 면허를 반납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명보다 58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원금 상향 조치에 따라 70∼74세 보령시민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74세 도달 때까지 매년 30만원을 보령사랑상품권으로 받는다.

75세 이상은 반납하는 해 1차례 20만원을 받는다.

75세 이상은 충남형 교통카드 보급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75세 미만은 그렇지 않아 상대적으로 운전면허 반납률이 낮은 점에 착안했다.

김동일 시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해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한 것이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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