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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로 실손보험금 청구…참여 병원·약국 대출 보증료 감면

임동진 기자

입력 2025-09-05 17:44  

금융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법정회의체인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오는 10월 25일 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확대 시행된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쓰는 의료비도 실손24 앱·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하게 청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법정회의체인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달 25일 의원·약국 2단계 청구 전산화를 앞두고 있지만, 요양기관의 참여율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이달 1일 기준 총 7,801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율은 59.8%다. 2단계에 선제적으로 참여한 비율은 3.3% 수준이다.

소비자 기준으로는 실손24 서비스에 187만명이 가입하고 있으나 전체 실손 피보험자 4,048만명(24년말 기준)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요양기관과 소비자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소비자의 서비스 효용도를 제고해 소비자가 직접 요양기관에 청구전산화 연계를 요청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손24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가입하고 있는 네이버, 토스, 카카오를 통해 청구전산화 서비스 전 과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UI/UX를 개선한다.

또한 네이버지도 등 플랫폼 지도 서비스에 청구전산화 연계 요양기관을 표시해 소비자가 병원 예약·방문 시 고려하도록 하고, 해당 병원 근처의 청구전산화 연계 약국도 함께 안내한다.

아울러 플랫폼에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진료비 등을 결제하는 경우 실손전산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알림톡을 발송하고, 보험금 청구 서비스로 연결한다. 소비자가 이용한 요양기관이 청구전산화에 연계되지 않은 경우에는 근처의 청구전산화 연계 요양기관을 안내할 예정이다.

실손24에서 요양기관을 검색할 때 진료과목·시간·진료의 등 세부정보도 제공하고 항목별 병원 검색 기능(예: 휴일 진료여부)도 개발해 소비자의 병원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플랫폼과 EMR(전자의무기록처리업체) 업체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실손24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오는 22일부터 11월16일까지 실손24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받는다. 캐시백 인센티브는 2주 단위 시즌제로 시행되며, 시즌 내 1인당 1회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회사는 실손24를 통한 30만원 이하 통원 청구건 중 심사가 불필요한 건은 원칙적으로 24시간 이내에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실손24 서비스의 본인인증 간소화 및 서류 보완기능 개발 등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능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할 예정이다.

요양기관 및 EMR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2026년 말까지 전산화에 참여하는 곳의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의 보증료를 5년간 0.2%P(포인트)감면한다.

또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이 가입하는 일반보험 보험료를 3~5% 할인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인센티브를 요양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안창국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청구전산화는 보험사 또는 의료계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편익을 위해 추진되는 정책으로 요양기관의 충분한 참여가 전제될 때 국민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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