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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고용 쇼크'…금리인하 시그널 더했다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9-05 21:39   수정 2025-09-05 22:16

예상 크게 밑돈 2만2천명 증가…실업률 4.3%


미국 노동부는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5천명)를 크게 밑돈 수치다.

실업률은 7월 4.2%에서 8월 4.3%로 상승했다. 8월 실업률은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고용 증가세가 8월에도 계속 둔화되면서 노동 시장이 현저히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해임한 뒤 나온 첫 고용 보고서다.

고용 부진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다.

앞서 BLS는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7만3천명 늘었다고 발표해 시장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아울러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기존 14만7천명에서 1만4천명으로, 5월은 14만4천명에서 1만9천명으로 하향 조정해 총 25만8천명을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1일 발표된 이같은 통계가 전망치보다 크게 낮게 나온 데다, 5·6월 고용 수치까지 대폭 하향 조정되자 통계 조작을 주장하며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 국장을 해고했다. 이후 보수 싱크탱크 출신 경제학자인 E.J. 앤토니를 후임 국장에 지명했다.

그동안 금리 인하에 신중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노동 시장 경직에 대한 신호를 의식해 지난달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연준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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