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한미 FTA 무용지물"…수출기업들 '아우성'

입력 2025-09-06 19: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무력화된 가운데, 대미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에 설치된 FTA 통상종합지원센터에 접수된 한미 FTA 관련 애로 접수 건수는 올해 1∼7월 1천5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접수 건수(1천380건)를 뛰어넘는 것으로, 작년의 2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중 FTA 관련 애로가 1천787건, 한·아세안 FTA 관련 애로가 1천196건으로 각각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대미 무역 관련 애로 급증세는 더욱 도드라진다.

미국과의 무역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의 애로 접수는 2021년 1천746건에서 2022년 1천731건, 2023년 1천380건, 지난해 1천526건으로 매년 줄어들었는데, 올해 갑자기 증가했다.

미국은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관세를 앞세워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해왔다.

정부는 지난 7월 말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미국이 예고한 대한국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기존에 한미 FTA로 대미 수출품에 무관세를 적용받던 한국 기업들은 높아진 관세 장벽으로 미국 시장에서 부담이 한층 커졌다.

올해(1∼7월) 센터에 접수된 수출 기업 애로를 유형별로 보면 원산지 증명 관련 애로가 3천870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목 분류·관세율(1천862건), 원산지 인증 수출자(848건), 원산지 판정(675건) 등의 순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