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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PPI 계열 대비 위장관 출혈 위험 감소"

입력 2025-09-10 10:06   수정 2025-09-10 11:17

급성 심근경색 환자 치료 비교
"케이캡, 출혈 위험 28% 낮아"



HK이노엔은 심혈관 환자 치료에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과 PPI(프론트 펌프 억제제) 계열 약물 간 안전성을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후 이중항혈소판요법으로 치료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항혈소판요법은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후 허혈성 사건을 줄이는 치료법이지만, 위장관 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위장관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PPI 계열 약물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항혈소판제와의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연구팀은 ▲빠른 약효 발현 ▲긴 지속시간 ▲낮은 약물 상호작용 등의 특성을 가진 P-CAB 계열의 케이캡에 주목하고, PPI 계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단위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중 이중항혈소판요법과 함께 PPI계열 약물(1만9,201명) 또는 테고프라잔(2,075명)을 복용한 환자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케이캡 복용군은 1년 내 위장관 출혈 위험이 PPI 복용군 대비 약 28% 낮았으며, 심근경색이나 뇌줄중 등 주요 심뇌혈관 사건 위험은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용철 용인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중항혈소판요법 치료를 받는 동아시아 심근경색 환자에서 케이캡이 기존 PPI 대비 효과적이고 안전한 위장보호약물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케이캡이 심혈관 환자 치료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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