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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들, 연이틀 '검은 옷' 집회..."파업도 검토"

김예원 기자

입력 2025-09-10 10:49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의 조직 개편에 반대하며 이틀째 출근길 '검은 옷' 시위를 이어갔다. 금감원 노조는 비대위를 중심으로 파업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금감원 직원들은 10일 오전 여의도 본원 1층 로비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및 공공기관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전날 700여 명의 직원들이 집결한데 이어, 이날도 수백 명의 직원들이 모였다. 직원들은 항의의 뜻으로 검은 옷을 맞춰 입었고, 현장에 근조기를 세워두기도 했다.

이들은 "금소원 분리가 오히려 소비자 보호를 역행하고, 공공기관 지정 시 정권의 입김으로 금융감독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 발언에 나선 한 직원은 "회사의 양 팔을 분리해서 다른 몸통에 붙이고, 두 눈을 빼서 가져가려고 한다"며 "금융감독 시스템이 붕괴하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전일 조직개편 설명회에서 "전 정권에서 금감원이 통제받지 못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통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발언한 데에 대해 "수석부원장은 그동안 뭐하셨냐"고 직격했다.

이날 금감원 노동조합은 노조와 직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주 내내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파업 등을 포함한 쟁의 행위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시위가 진행되기 이전인 7시 40분쯤 출근하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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