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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317억 들였는데 빗물 '줄줄'…결국 늦춰졌다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9-10 11:17  


전남 동부권 첫 공립 박물관으로 기대를 모은 여수시립박물관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전부터 빗물이 새 결국 개관을 연기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동 이순신공원에 준공한 시립 박물관 천장에서 최근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사무실, 현관 로비 등 천장에서 벽지가 뜯어질 만큼 많은 양의 물이 떨어져 현장 곳곳에는 물받이용 양동이가 놓여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4월에도 누수가 발생해 보수했지만, 최근 집중호우로 누수는 더 심해졌다.

애초 이달을 목표로 했던 개관도 내년 3월로 미뤄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문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을 하고 기존 업체에 보수를 맡기되 여의찮으면 다른 업체에 보수하도록 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317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5,605㎡ 규모로 2개의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세미나실, 수장고 등을 갖췄다.

여수시는 2019년부터 유물을 구입하고 기증 운동을 벌여 1만6,600여점 자료를 확보했다.




(사진=여수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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