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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환호'인데…내다 파는 '웃픈' 개미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9-12 21:00   수정 2025-09-12 21:18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최고가'를 새로 쓰며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유독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증시 활황세에 '개미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9월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약 7조원을 순매도했다. 그 규모도 지난 7월 전체 순매도 금액인 5조3천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눈에 띄게 크다.

이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순매도 규모도 두드러졌다.

개인이 이달 가장 크게 순매도한 종목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인데 순매도 규모는 각각 3조609억원, 2조2,349억원이다. 9월에 두 종목은 22.12%, 8.18%나 뛰었다.

코스닥에서도 같은 기간 약 6천억원을 팔아치웠다.

테크윙(-790억원), 동진쎄미켐(-523억원), 제주반도체(-422억원)가 같은 기간 개인의 코스닥 시장 순매도 1·3·5위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장을 주도한 반도체 대장주는 물론이고 온기가 확산하고 있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마저 동학개미는 매도를 택한 '웃픈'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개미들이 매수를 택한 섹터는 조선, 2차전지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한화오션(3,645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화엔진도 1,231억원어치 순매수해 이 종목이 3위에 올랐다.

2차전지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1,862억원, 1,489억원어치 매집했다. 순매수 2, 3위다.

소재업체인 포스코퓨처엠(1,012억원·7위), 엘앤에프(593억원·13위)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6억원)과 에코프로(352억원)가 각각 순매수 3, 4위에 올랐다.

그러나 2차전지 업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8월 양극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고 향후 생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전구체 수입 데이터도 부진하다”며 “업황 개선 신호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정책 수혜주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주·금융 등 주주환원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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