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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등 지분 매각 우선권…'패션 거장'의 유언

입력 2025-09-12 18:19  


지난 4일 별세한 이탈리아 패션계 거물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자신이 설립한 패션 하우스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하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입수한 아르마니 유언장 사본에 따르면 아르마니 재단은 패션 하우스 지분 15%를 18개월 이내에 매각해야 한다. 또 그로부터 3∼5년 이내 동일한 인수자에게 추가로 30∼54.9%를 넘겨야 한다.

유언장에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로레알, 에실로룩소티카 또는 이와 유사한 위상의 다른 기업에 우선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같은 유언은 그가 설립한 명품 그룹의 인수합병을 위한 길을 열어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아르마니는 1975년 함께 회사를 설립한 세르지오 갈레오티가 1985년 사망한 이래 이 회사의 유일한 대주주였다.

자녀가 없는 그는 회사를 아르마니 재단과 친족, 그의 파트너인 레오 델로르코에게 남겼다. 당분간 회사 운영이나 결정에 있어 핵심적 역할은 파트너 델로르코가 맡을 전망이다.

아르마니는 지난 4일 자택에서 향년 9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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