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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예찬'…CEO도 날리는 '이 산업' 주목

입력 2025-09-14 10:57  


사내 규정상 금지된 사내연애를 해온 사실이 드러난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된 사례를 계기로 글로벌 비위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신고를 바탕으로 형성된 이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180억 달러(25조 원)에 이른다.

WSJ에 따르면 기업들은 관련 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암스테르담 소재 스피크업은 네슬레의 비위신고 핫라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작년에 처리한 네슬레와 이 회사에 납품하는 업체들 관련 신고는 3천218건이었으며, 네슬레는 이 중 20%가 사실로 확인돼 119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올해는 로랑 프렉스 네슬레 CEO에 대한 사내연애 신고가 들어와 해임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2년 상장기업들의 비위신고 핫라인 운영을 의무화하는 법령이 통과됐다. 유럽에서는 2019년에 통과됐다.

비위신고 등 인사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HR 어큐어티'는 임직원이 1천명 이상인 미국 기업들 중 90% 이상이 임직원용 신고 핫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인 워런 버핏은 2017년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수십 개에 이르는 이 회사의 자회사들에서 발생하는 비위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는 주된 경로가 핫라인이라면서 예찬을 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모회사(버크셔 해서웨이)에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관행들을 밝혀낼 수 있었다.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올바른 문화를 확립하면 1천쪽짜리 가이드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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