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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 '로또' 노리다…'가짜 통장' 딱 걸렸다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9-17 13:38  

장인 장모 위장전입 해 '청약 '만점' 덜미


지난해 강남의 '로또 청약' 중 하나로 꼽혔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 '만점'으로 당첨된 통장 1개가 위장전입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하반기 주택 부정 청약 점검'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84점 만점' 통장 4개가 청약을 했는데 이 중 1개가 위장전입으로 인한 부정 청약이었다.

청약가점 만점을 받으려면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수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부정 청약이 적발된 만점자는 실제 점수가 74점으로 당첨자 평균 가점(76.54점)보다 낮았으나 장인과 장모를 위장으로 전입시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반포 래미안원펜타스에는 A씨 외에도 위장 전입 등 부정 사례 건수가 40건에 달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서초구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시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았다.

1순위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이 과열되자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고가점자가 몰린 인기 청약단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2024년 하반기 국토부 점검에서 부정행위로 가점제 청약에 당첨된 사례는 모두 180건이었다. 이 중 5인 이상 가구라야 가능한 '70점 이상' 부정 당첨자 151건은 모두 위장전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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