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KAIST에 200억 기부…서울캠 기숙사 새 단장 [뉴스+현장]

부영그룹은 지난해 KAIST의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 약정한 바 있다. 서울 캠퍼스 소정사(1972년 준공)와 파정사(1975년 준공)는 준공된 지 50년이 넘으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외관 공사와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전반적 시설이 개선됐다.

18일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준공·기증식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주요 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이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학업과 연구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KAIST가 세계적인 과학기술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회장님의 큰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KAIST는 감사의 뜻을 담아 리모델링된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따 ‘우정 소정사’, ‘우정 파정사’로 명명했다.

부영그룹은 교육·장학, 역사 바로 알리기, 재해 지원, 소년소녀가장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적 1조2천억 원 규모를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