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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황금주'…US스틸 가동 중단 막았다

입력 2025-09-20 15: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금주' 권한을 행사해 US스틸의 미국 내 공장 가동 중단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거부권을 발동,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의 가동 중단 계획을 철회시켰다고 보도했다.
US스틸은 이달 초 근로자들에게 11월부터 제철소 가동을 중단하되 급여는 지급하겠다고 통보했지만, 돌연 철강 강판 압연 공정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이 황금주 권한을 행사할 것이므로 가동 중단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과정에서 본사 이전, 투자 계획 등 주요 경영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확보했다. 이 권한은 대통령 개인이 보유하며, 퇴임 시 차기 대통령이 아니라 정부 부처로 이관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권한을 행사한 것은 철강 노동자들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는 1기 대통령 당시부터 미국 철강산업 회복의 상징 사례로 그래니트시티 제철소를 언급하며 관심을 보여왔다.

100년 넘게 운영된 이 제철소는 연간 최대 300만t의 강판 생산 능력을 보유하지만, US스틸은 2023년 이후 철강 생산을 중단하고 다른 공장에서 만든 강판을 들여와 압연만 해왔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 당시 "그래니트시티 제철소의 생산 역량을 최소 2027년까지 2년간 유지한다"고 약속했으나, 당시 미 철강노조는 인수 자체를 강하게 반대했다.

WSJ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민간 기업 경영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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