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8.11
(0.79
0.02%)
코스닥
915.90
(3.66
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시총 1.2조 회복한 파두...실적 턴어라운드는 내년부터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

입력 2025-09-23 14:40   수정 2025-09-23 14:44

    파두, 9거래일 연속 상승…시총 1.2조 회복
    모건스탠리, 파두 목표가 133% 상향 조정
    이지효 대표 "올해 사상 최대 매출 기대"
    <앵커>
    파두의 주가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출 급감으로 시가총액이 5천억 원대로 쪼그라들었던 것과 달리 1조 원대를 회복했는데요.

    모건스탠리에선 눈높이를 2만 8천 원으로 높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마켓 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는 파두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당시 2분기 매출액이 5,900만 원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고객사에 제품 공급이 본격화한 영향인데요.

    오늘도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매출 급감으로 8,7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2만 4천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파두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습니다.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데 더해, 목표주가를 2만 8천 원으로 두 배 이상 상향 조정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낸드 시장 회복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채택 가속화의 수혜주 중 하나"라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환 과정에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두는 2015년 설립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데요.

    주력 제품은 기업용 SSD 컨트롤러입니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대용량 저장장치인데요.

    컨트롤러를 부착해, 데이터 흐름을 관리 및 조율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파두는 고사양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를 설계할 수 있어, 기술력이 부각 됐는데요.

    기술특례상장으로 당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며 공모가를 3만 1천 원에 확정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상장 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발생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이 3억 원에 그친 건데요.

    뒤늦게 공개한 2분기 매출은 이보다 더한 5,900만 원으로, 연간 매출액 2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추정 매출액보다 81% 낮았던 건데요.

    반도체 불황으로 고객사의 주문 취소가 매출에 타격을 준 겁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매출처 다변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지효 파두 대표는 올해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한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작년부터 낸드 3위 업체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는데요.

    지난 18일에는 해외 고객사와 105억 규모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429억 원을 거두며, 작년 상반기 보다 4.5배 매출액이 불었는데요.

    영업손실도 245억 원으로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목표가를 올린 모건스탠리는 내년부터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단기간 수익성 개선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추정치를 살펴 보면, 올해와 내년 매출 성장 전망을 낮춘데 더해 예상 이익 규모를 축소했는데요.

    내년도 영업이익을 390억 원으로 추정했던 것과 달리 40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더불어 특정 고객사의 높은 의존도, 예상보다 더딘 낸드 가격과 설비투자의 회복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뻥튀기 상장에 대해 파두의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파두가 AI 시장 확대라는 성장 기회를 실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