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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부친, 자녀들 성적 학대 의혹...의붓딸 출산까지"

입력 2025-09-24 06:51   수정 2025-09-24 07:0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친 에롤 머스크(이하 에롤)가 오랜 기간 의붓딸과 자녀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학대 의혹을 받아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폭로했다.

머스크의 부친인 에롤이 1993년 이후 의붓딸과 친자녀 5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고발이 있었고, 가족들이 머스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처음 의혹이 불거진 것은 1993년 당시 4세였던 에롤의 의붓딸이 "아버지가 집에서 나를 만졌다"고 친척들에게 말하면서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후 일부 가족들이 에롤이 그의 두 딸과 의붓아들 한 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고발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2023년에도 당시 5살이던 에롤의 아들이 "아버지가 내 엉덩이를 만졌다"고 말해 가족 구성원들과 사회복지사가 개입하려 했다.

현재 79세인 에롤은 어떤 범죄로도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다.

NYT에 따르면 에롤이 신체 접촉을 했다고 가족에게 알린 의붓딸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 "20대 때 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NYT는 성폭력 의혹에 대해 에롤에게 질의했지만 에롤은 "모두 거짓이며 극도로 터무니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것이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부추긴" 가족 구성원들이 꾸며낸 얘기라며, 머스크에게서 돈을 받아내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NYT의 보도 내용은 2023년 출간된 머스크 전기에도 등장한다.

머스크의 허가 하에 유명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이 전기에는 머스크가 에롤이 의붓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 부친과 연을 끊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머스크가 한때 의붓동생이었던 이 여성을 동정해 재정적으로 지원했다는 것이다.

또 머스크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후 10세부터 17세까지 아버지(에롤)와 함께 살며 심한 욕설과 폭력적인 언사를 자주 듣는 등 심리적으로 학대받았다는 내용도 전기에 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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