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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젠 개도국 아니다...美 요구대로 "지위 포기"

입력 2025-09-24 09:28   수정 2025-09-24 09:30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한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서 증국은 개도국에 부여되는 특별대우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4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개발구상(GDI) 고위급 회의에서 "현재와 미래의 모든 WTO 협상에서 더 이상 새로운 특별 및 차등 대우를 추구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제80차 유엔 총회 참석차 방미했다. 이번 발언은 이와 별도로 중국이 주재한 회의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수년간 노고의 결실"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WTO는 개도국에 여러 특혜(SDT)를 제공한다. 규범 이행 유예와 무역 자유화 의무 완화, 기술·재정 지원, 농업·식량안보 등 일부 분야에 대한 보호 조치 등이 포함된다.

개도국을 정하는 기준이나 정의는 없고 가입국의 자기 선언에 따라 해당 지위를 가지게 된다.

한국의 경우 1995년 WTO에 가입하며 개도국이라 선언했고, 2019년 10월 개도국 지위를 공식 포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이던 2019년 중국 등 국가들이 개도국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무역 특혜를 받고 있다며 자발적 포기를 요구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측 주장을 중국이 수용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리창 총리의 이번 발표에 대해 "미국이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와 중국의 보복 조치를 놓고 세계 2대 경제 대국 간 무역 갈등이 벌어진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WTO 개도국 특혜 포기는) 무역협상에 걸림돌이 돼 왔던 미국과의 논쟁점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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