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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거품' 우려 여전…알리바바 ↑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9-25 05:07   수정 2025-09-25 14:46

추가 금리인하 '신중론'도 변수…3대지수 '하락'


뉴욕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가 이어지며 3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50포인트(0.37%) 내린 4만6,121.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5포인트(0.28%) 밀린 6,637.97, 나스닥종합지수는 75.62포인트(0.33%) 떨어진 2만2,497.86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이 잔향을 남긴 가운데 'AI 거품론'도 의구심을 지우지 못한 모습이다. 파월은 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물가를 경계하는 신중론을 폈다.

엔비디아(-0.82%)는 AI 산업의 회의론을 계속 소화하며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종 업계 주요 AI 기업인 오라클(-1.71%)도 추가 하락했다.

장 마감 직전 애플이 인텔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 보도에 인텔 주가는 6.41% 급등했다.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는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8.19% 급등했다. 향후 3년간 AI 인프라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3,800억위안(74조5,000억원)보다 늘리기로 했다.

테슬라는 3.98% 뛴 442.79에 마감했다. 미즈호증권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의 관세 영향이 '미미하다'고 평가하고,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대한 낙관론을 높여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은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2.82% 하락했다.

캐나다 광산 채굴업체 리튬 아메리카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95.77%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AI의 막대한 비용이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케인 앤더슨 러드닉의 수석 시장 전략가 줄리 비엘은 "대부분의 기술은 발전함에 따라 비용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하지만 인공지능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월가는 금요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금리 인하론자들은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높은 기대에 인플레이션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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