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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카톡…"업뎃 하지마" vs "변곡점의 시작"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9-25 09:10   수정 2025-09-25 15:33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대적 개편을 단행하며 이용자들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이같은 실망감을 반영하며 주춤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개편이 카카오의 중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상반된 분위기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4거래일 만의 반등을 시도 중이다.

지난 23일 '이프 카카오 25'에서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각종 기능을 대거 추가한 개편안을 발표한 뒤 주가는 4%대 급락한 데 이어 연 이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카카오톡 친구탭이 친구 목록 대신 프로필 업데이트가 나오는 이번 개편에 대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기존에는 친구의 이름,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가 목록형으로 정렬됐다면 이번 업데이트로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게시물 등이 격자형 피드에 표시돼 소셜미디어(SNS)와 같은 형태라는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이같은 개편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도 확산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해외 빅테크들이 앞서 시작한 AI 에이전트 사업이 국내에서 카카오톡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카톡 개편안 발표 뒤 카카오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기존보다 15% 상향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AI 도입에 따라 내년 톡비즈 매출 추정치를 기존 대비 8.2% 상향했고, 이를 반영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도 27.3배에서 30.8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카카오톡을 중심 허브로 삼아 분산된 카카오 생태계를 통합하고, 2027년에는 카카오 외부 서비스까지 먀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며 "전사의 가파른 매출 성장률 회복으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이프 카카오 25'를 카카오톡의 변곡점이라며 긍정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톡은 카카나, 챗GPT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번 AI 에이전트 탑재는 그 시작점이며 향후 고도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AI 에이전트로써 트래픽 확보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도 6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프 카카오 25'는 카카오톡에 AI를 비롯한 각종 기능을 대거 더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자체 AI 플랫폼 브랜드 카나나를 통해 카카오톡 AI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채팅 탭에 챗GPT 기능도 들인다. 다음달부터 별도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카카오톡을 통해서 챗GPT 서비스를 쓸 수 있으며 여기에 '카카오 에이전트'를 더해 챗GPT, 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 정도 변화는 카카오톡 역사상 없었다"며 "사용자 목소리에 주목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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