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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추석 '떡값' 봤더니 '와우'…"염치없다" 기부

김보선 기자

입력 2025-10-02 11:09   수정 2025-10-02 11:20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명절 휴가비 425만원이 일제히 지급된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2일부터 본격 시작된 귀성길에서 시민들과 만나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은 전날 휴가비로 424만7,940원씩을 받은 걸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번 명절 휴가비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거짓과 뻔뻔함이 부끄러워지고, 염치가 살아 있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도 소위 '명절 떡값'을 받으며 느낀 불편한 심정을 SNS를 통해 밝혔고, 당시 많은 공감과 문제제기가 뒤따랐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은 약 1억5,700만원이다. 명절 휴가비는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 제18조의3에 따라 설과 추석 두 차례에 걸쳐 424만7940원씩, 총 849만5,880원이 지급된다.

직장인의 추석 떡값은 평균 70만원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56.9%로 집계됐다.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상여금은 62만8,000원이었다.

한편, 이날 국회의원들은 본격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과 잇따라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호남선을 상징하는 용산역에서 귀성객들과 만났다.

올해 설명절까지 서울역을 찾았던 국민의힘은 그간의 관례를 깨고 노인복지관을 찾아 봉사 활동을 했다.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도 용산역을 찾았고,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는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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