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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만 싹둑 잘라내더니...패션지 '뒷북' 사과

입력 2025-10-04 15:35  



블랙핑크의 로제가 파리 패션 위크에 참가해 유명 스타들과 사진을 찍은 것을 영국 패션지 엘르(ELLE)가 로제만 잘라낸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엘르 측은 뒤늦게 해당 사진을 지우고 로제의 단독 사진을 SNS에 올리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로제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 위크에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참석했다.


로제는 이 자리에서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비버, 영국 팝스타 찰리 xcx, 배우 조 크라비츠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그런데 영국 엘르는 맨 우측에 서 있던 로제만 잘라내고 다른 세 명만 보이도록 사진을 편집해 SNS에 올렸다. 이에 로제를 굳이 빼고 올린 것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한술 더 떠 이 사진 속 인물이자 유명 가수인 찰리 xcx는 자신의 SNS에 로제 부분만 어둡게 음영이 지게 편집한 사진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영국 엘르 측은 이날 SNS에 "우리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사진 크기 문제로 잘린(Cropped) 최근 파리 패션 위크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누구도 불쾌하게 만들 의도가 아니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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