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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회복 끝났나…소매 경기 전망 다시 '먹구름'

입력 2025-10-08 12:52  



국내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이 올해 4분기 들어 다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4년 만에 기준치를 넘어서며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3분기 102에서 4분기 87로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103)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웃돌았고, 온라인쇼핑(87), 슈퍼마켓(83), 편의점(83), 대형마트(81)는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백화점(103)은 연말특수와 더불어 최근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자산 효과 등으로 고급 상품군 소비를 자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온라인쇼핑(87)은 불과 한 분기 전(105)과 비교해 급락했다. 연말 특수에도 업계 경쟁 심화와 중국계 플랫폼의 저가 공세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슈퍼마켓(83)은 온라인 장보기 확산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했고, 편의점(83)도 겨울철 유동 인구 감소, 과잉 경쟁 및 인건비 부담 등으로 전 분기(108)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마트(81)는 온라인·슈퍼마켓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과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은 "근본적인 소비 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중소 유통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글로벌 표준에 맞는 규제 혁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성장 잠재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4분기 경기 전망지수가 부정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반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내수 진작과 함께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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