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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카이치 영향권' 진입…엔·달러 8개월만에 152엔대

입력 2025-10-08 17:39   수정 2025-10-08 18:16

엔·달러 8개월만에 152엔대 진입…'엔저'


엔화 가치가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3엔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6%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2엔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는 금리 인상에 반대 입장을 보인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집권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아베노믹스를 강하게 지지하는 인물로, 작년 총재 선거에서도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바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카이치의 당선 이후 엔·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일본 증시 또한 이에 발맞춰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닛케이지수)는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과 경계감 확산 속에 전날보다 0.45% 하락한 47,734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47,950으로 장을 마쳐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장중에는 역대 최고치인 48,527까지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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