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가 메타와 오라클에 네트워크 장비인 ‘스펙트럼-X 이더넷 스위치’를 공급합니다. 두 회사의 데이터센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오라클은 이 장비를 인공지능 연산 시설, 즉 ‘AI 팩토리’에 적용해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고, 메타는 자사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인 ‘페이스북 오픈 스위칭 시스템’에 연결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스위치를 통해 수백만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묶을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AI가 학습하는 속도도 훨씬 빨라지고, 응답 시간도 짧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업 ABB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급’ 규모의 차세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애플 (AAPL)
애플이 새로 공개한 ‘아이폰 에어’를 이번 주 후반부터 중국에서 사전 주문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중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eSIM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가능해졌는데요. 아이폰 에어의 가격은 7,999위안, 우리 돈으로 약 16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이 모델은 중국에서 이동통신사 지원을 받는 ‘eSIM’, 즉 실물 유심이 필요 없는 디지털 SIM을 탑재한 유일한 아이폰이 될 예정입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3대 통신사가 eSIM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마존 (AMZN)
아마존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섭니다. 미국 전역의 물류와 운송 부문에서 25만 명을 새로 뽑겠다고 밝혔는데요. 매년 주문이 몰리는 시기를 대비해,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인력을 미리 확충하려는 전략입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더 신중히 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연말 온라인 쇼핑 매출이 예년만큼 빠르게 늘진 않더라도, 전체 소매 시장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로드컴 (AVGO)
오픈AI와 브로드컴이 손을 잡고 초대형 인공지능 가속기를 함께 개발합니다. 두 회사는 10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AI 가속기를 설계하고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협력에서 오픈AI는 이 칩을 설계하고, 브로드컴은 이더넷 같은 연결 기술을 제공해 오픈AI의 시설과 파트너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회사는 2026년 하반기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2029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협력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거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가 멜리우스 리서치로부터 새롭게 ‘매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520달러로 제시하며, “꼭 보유해야 할 종목”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멜리우스는 인공지능이 여러 산업을 뒤흔드는 흐름 속에서, 테슬라가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컴퓨팅 파워 관리 능력과,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함께 갖춘 점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생태계, 즉 xAI 같은 관련 기업들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그 어떤 회사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이를 “AI가 물리적 세계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첫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멜리우스는 이런 변화가 앞으로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4분기부터 생산을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라클 (ORCL)
오라클이 듀얼리티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보안 데이터 협업 플랫폼을 선보입니다. 양사는 듀얼리티의 플랫폼을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즉 OCI 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정부와 국방, 정보기관 고객들이 기밀을 지키면서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인데요. 이를 통해 기관들은 민감한 정보를 직접 공개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요청하고 그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어서 애프터마켓 특징주입니다.
골드만삭스 (GS)
골드만삭스가 벤처캐피털 회사 ‘인더스트리 벤처스’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사는 약 7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이번 인수 대가로 현금과 자본을 합쳐 6억 6,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성과에 따라 2030년까지 최대 3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는 2026년 1분기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5,400억 달러 규모의 대체투자 플랫폼을 한층 강화할 계획인데요. 이 부문은 골드만삭스가 ‘성장 엔진’으로 꼽는 핵심 사업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창업가들에게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인더스트리 벤처스의 직원 45명 전원이 인수 후 골드만삭스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비타스 (NVTS)
나비타스는 엔비디아가 발표한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용 800볼트 전력 아키텍처를 지원하기 위해 고급 질화갈륨과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소자 개발을 진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형 전력 아키텍처는 대규모 AI와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 이른바 ‘AI 팩토리’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건데요. 기존의 54볼트 랙 전력 분배 방식으로는 이제 수 메가와트급 랙 밀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비타스 측은 이번 800볼트 디씨 전력 분배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 내에서 유틸리티 전력을 800볼트 디씨로 직접 변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폴라리스 (PII)
폴라리스가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자사 포트폴리오에서 분리해, 독립된 사업체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폴라리스는 사모펀드 캐롤우드와 계약을 맺고,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지난 1년 동안 약 4억 7,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폴라리스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했습니다. 만약,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폴라리스의 연간 조정 EBITDA는 약 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폴라리스는 거래가 끝난 뒤에도 일부 지분을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레오나르도 DRS (DRS)
레오나르도 DRS와 KNDS가 손잡고 미국 방위시장에 고성능 자주포 시스템을 제안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미 육군에 ‘시저 자주포’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협력에서 레오나르도 DRS는 주계약자로 참여하고, KNDS는 협력사로서 플랫폼 통합과 탄약 분야의 기술을 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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