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이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까지 번지며 역직구(해외 소비자의 국내 상품 구매)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중심이던 한류 인기가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산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쇼핑몰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해외 진출 솔루션 '메이크글로벌(Make Global)'의 지난 8~9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월별로는 8월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43%, 9월은 45% 늘었다.
품목별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최근 두 달간 케이팝 관련 상품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1% 증가했으며, 패션·의류(61.5%), 화장품(12%), 기타(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패션·의류 부문이 77.5% 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고, 케이팝 상품은 8.5%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5%)과 기타 상품(-2%) 판매는 다소 감소했다.
메이크글로벌 측은 "케데헌 열풍 이후 중소 업체들의 해외 인터넷 쇼핑몰 진출이 유독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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