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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APEC 온다... 삼성·SK와 AI 협업 기대

전민정 기자

입력 2025-10-20 14:41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을 계기로 한국에 옵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 공급, AI·메모리 분야 협력이 기대됩니다.

    세종주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민정 기자, 젠슨황 CEO가 한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이죠.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합니다.

    엔비디아는 오늘 낸 성명에서 "황 CEO가 AI, 로봇공학, 자율주행차 등 첨단 분야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우선 젠슨 황 CEO는 31일 CEO 서밋 기조연설을 하고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고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별도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은 물론, AI·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대한상의가 주관하고 최태원 회장이 의장을 맡은 APEC CEO 서밋엔 글로벌 CEO 1,700여명이 총집결하는데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젠슨 황과 함께 샘 울트먼, 손 회장까지 방한할 경우 미국의 초대형 AI 프로젝트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둘러싼 글로벌 기업들의 동맹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또 있죠. 한미 관세협상 타결 여부인데요.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진행하고 귀국한 우리 정부 실무 협상단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고요?

    <기자>

    막바지 관세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았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구윤철 부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어제 귀국했는데요.

    김용범 실장은 여전히 조율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지만, 대부분 쟁점에서 미국과 상당한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미 전보다는 APEC 정상회의 시기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도 했습니다.

    대미 투자 3,500억 달러에 대한 현금 직접 투자 요구를 어떻게 조정할지가 핵심이었는데요.

    외환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한 통화스와프 체결이나 장기 분할납부 가능성 등에 대해선 “협상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관세협상이 막판 접점을 찾고 있는 만큼, 미국이 고집하고 있는 3,5백억 달러 선불 납입 방침에도 변화가 생겼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그동안 정부는 ‘선불 현금을 5% 이내로 최소화하고 나머지는 대출이나 보증 형태로 충당하는 방안, 그리고 대미 투자금 공급 기간도 10년 등 장기 분할로 늘리는 방안 등을 절충안으로 제시해 왔는데, 이 부분의 진척 상황에 관심이 쏠립니다.

    새 협상 변수로 떠오른 대두 개방 여부도 눈여겨 봐야합니다.

    중국의 제재로 대두 수출길이 막힌 미국이 우리 정부에 미국산 대두 구매 확대를 공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이렇듯 한미간 관세협상 후속 논의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제조업 협력의 상징이죠,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인 K-조선의 AI 대전환이 본격화된다고요?

    <기자>

    네, 정부가 오늘 구윤철 부총리 주재로 열린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AI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후속 지원책을 내놓은 건데요.

    먼저 내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참여하는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기술과 무인 조선소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업체들간의 협력 체계를 만든다는 건데요.

    정부는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신뢰도 평가 검·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내년 1분기까지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방안도 마련합니다.

    또 AI 로봇 분야에서는 올해 말까지 AI·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5,7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합니다.

    AI 자동차 분야의 경우 연말까지 자율주행차 수요 창출을 위해 도시 단위 실증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GPU 지원과 자율주행차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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