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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7년 말까지 러 가스 '퇴출'…장기계약도 파기

입력 2025-10-20 21:00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오는 2027년 말까지 러시아산 가스를 완전히 퇴출하기로 합의했다.

EU 27개국 에너지장관은 20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만나 러시아산 가스의 단계적 수입 중단 규정안에 관한 이사회(27개국 대표) 협상안을 확정했다.
EU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27개국 표결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를 제외한 25개국이 찬성표를 던져 가중다수결(EU 인구 65% 이상인 15개 이상 회원국 찬성)로 가결됐다.
채택된 협상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러시아산 가스의 신규 수입계약이 중단되고, 1년 내 단기 계약은 내년 6월 17일까지만 유지할 수 있다.

장기 계약은 2027년 12월 31일까지 종료 혹은 중도 파기해야 하며 2028년 1월 1일부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 합의안은 향후 유럽의회와 협상을 거쳐 규정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한다. 유럽의회는 수입 중단 시기를 더 앞당기자는 입장이어서 변수가 없는 한 입법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주로 LNG 형태로 수입되는 러시아산은 EU 전체 가스 수입량의 13%, 150억 유로(약 25조원)에 달해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도 어느 정도 타격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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