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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삼성과 AI5칩 협력"…TSMC 의존 줄인다

입력 2025-10-23 10:0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AI5' 개발에 삼성전자가 참여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4 세대 칩을 생산했으며, AI5 세대는 TSMC로 전환된 뒤 AI6 세대부터 다시 삼성전자가 맡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머스크는 지난 7월 2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사실을 공개하면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머스크의 발언을 두고 "테슬라가 현세대 칩(AI5)에서 삼성전자와 더 긴밀히 협력하고, TSMC에만 완전히 의존하지 않는다는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날 로보(무인)택시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올해 연말까지 미국 내 8∼10개 대도시권에서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로보택시 사업을 운영 중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올해 말까지 로보택시에 안전을 감시하는 운전자가 더는 탑승하지 않고 완전한 자율주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자신이 테슬라 지분을 대량 보유할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내가 축출당하게 된다면 로봇 군단을 만드는 게 불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콘퍼런스콜 말미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11월 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의 1조 달러 규모 보상안을 승인해 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대해 머스크는 보상안에 반대한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 루이스를 언급하며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맹비난했다.

월가는 이날 발표된 테슬라의 부진한 3분기 실적과 머스크의 콘퍼런스콜 발언 내용을 두고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줄 만한 내용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후 시간외 거래에서 3.80% 하락한 422.27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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