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방한해 현대자동차그룹을 방문했다. 앞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공장 구금 사태 이후 첫 방한인 만큼 관련 후속 조치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이날 오후 현대차그룹을 방문해 장재훈 부회장과 성김 사장 등을 만났다. 이후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만남은 지난달 발생한 미국 현지에서 합작 배터리공장 단속이 이뤄진 이후 첫 방한인 만큼, 공장 건설 지연 상황에 대한 대응책과 추가 협력 방안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켐프 주지사는 익일(24일)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 이석희 SK온 대표를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실제 SK온은 조지아주 커머스시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날 빌 리 미국 테네시주 주지사도 한국을 방문해 이석희 대표를 만났다. SK온은 조지아주 외에도 포드와 함께 테네시주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빌 리 주지사는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무역업계 간단회에도 참석했다. 빌 리 주지사는 "한국은 배터리 소재·셀, 완성차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테네시주의 핵심 경제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들이 테네시주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온 만큼 주정부도 경쟁력 있는 인력 확보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조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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