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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수술 후 자연임신…"완치 판정 앞두고 만삭 출산 성공"

김수진 기자

입력 2025-10-24 11:13  

용인세브란스병원서 자궁경부절제술 시행 경부암서 가임력 보존-자연임신-출산…"드문 사례"


“임신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품에 아기를 안고 있으니 꿈만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자궁경부암 진단 후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자궁경부절제술로 가임력을 보존한 30대 여성이 최근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A씨(33)는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찾았고,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았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가임력 보존을 희망했고, 어경진 산부인과 교수는 종양의 크기와 병기, 주변 조직 침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임력 보존이 가능하도록 로봇 자궁경부절제술을 시행했다.

로봇수술은 좁은 골반 내에서 정교한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자궁경부절제술에 적합한 방법이다. 고해상도의 3차원 시야, 자유로운 기구의 움직임 덕분에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A씨는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이어가며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휴식기 도중 ,A씨는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자궁경부절제술 후 임신 성공률은 40~70% 정도이며, 그중 자연임신 비율은 훨씬 낮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임신 후에도 짧은 자궁경부로 인해 조산 위험이 크고 생존 출산까지 이어지기 쉽지 않지만, A씨는 무사히 만삭 출산에 성공했다. 아기는 현재 건강하게 8개월을 맞이했고, A씨는 곧 5년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어경진 교수는 “환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를 안고 진료실에 들어온 순간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의사로서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고,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환자와 아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암 완치와 건강한 임신 및 출산을 모두 이룬 이번 사례를 통해 젊은 여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씨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을 때, 임신과 출산을 하지 못할 거란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아기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엄마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주신 어경진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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