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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장치에 깔려…30살 성악가의 비극

입력 2025-10-24 16:59  


2년 전 공연 리허설 중 무대에서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던 성악가 고(故) 안영재(30)씨가 세상을 떠났다.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권 실현을 위한 학자·전문가 네트워크(중대재해전문가넷)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안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인의 산업재해 실태와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씨는 2023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오페라 '마술피리' 리허설 중 400㎏이 넘는 철제 무대장치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코러스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외상성 척수손상을 입은 그는 사고 이후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으며 장기간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일 약물 부작용으로 숨졌다.

산재보험에도 가입하지 못한 그는 억대 병원비를 자비로 감당해야 했다. 세종문화회관과 관련 단체들과는 근로계약서가 없는 프리랜서 신분이어서 산재보상 적용을 받지 못했고, 사고 책임을 두고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중대재해전문가넷은 성명서를 통해 "예술인 산재보험을 의무화하고 고인의 근로자성을 인정해 산재보험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과 공연법을 개정해 공연예술인의 안전관리 규정을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중대재해전문가넷/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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