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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 괜찮다는데…트럼프 "임신부, 타이레놀 복용 말라"

입력 2025-10-27 12: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학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 자제를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임신부 여러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마세요. 어린 자녀에게 어떠한 이유로든 타이레놀을 투여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그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타이레놀의 잠재적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우익 성향 매체 '데일리 콜러'의 기사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며 임신부들에게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라고 촉구한 바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의 해열·진통에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약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보건·의료계에서 큰 논란을 불렀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FDA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공식 성명을 내고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아 출산 사이의 인과관계는 성립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미 산부인과학회와 산모·태아의학회 등 의학단체들도 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은 안전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FDA에 안전 라벨을 개정하도록 요구하며, 의료계에 타이레놀이 자폐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타이레놀 제조사인 켄뷰는 최근 FDA에 안전라벨 변경안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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