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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62명 생사 모른다…내달 '초국경 합동작전'

입력 2025-10-27 12:25  

"올해 한국인 해외실종 513건 중 안전 미확인 162건"


올해 들어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인 실종 의심 사건이 51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귀국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1월부터 10월 23일까지 경찰청과 외교부에 접수된 실종 의심 사건을 종합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종 의심 사례 513건 중 295건은 신고 대상자가 귀국했고, 218건은 미귀국 상태로 이중 162건은 안전 여부조차 파악되지 않아 범죄 연관성을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달 16일부터 시행 중인 '국외 납치·감금 의심 사례, 피싱 범죄 등에 대한 특별신고·자수' 기간 동안 캄보디아뿐 아니라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사건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태국 11건, 베트남 8건, 필리핀 7건,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각 2건, 중국과 인도 각 1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현지 경찰 주재관들을 중심으로 라오스 등 캄보디아 주변 국가로 범죄 거점이 이동하는 '풍선 효과'에 대해서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캄보디아 내 범죄 조직과 국내 불법 사금융·대부업이 연계돼있다는 의혹에 대해 "작년 11월부터 이어온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을 연장해 캄보디아 관련 사항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지난 18일 송환된 한국인 64명에 대해서도 불법 사금융·대부업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중 구속된 59명을 이번 주 전원 검찰에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캄보디아·미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참여하는 경찰 중심의 '국제공조협의체'는 다음 달 11일 '초국경 합동작전'을 열 예정이다. 이는 현지 검거·소탕 작전 개념이 아닌, 10여개국이 모여 피의자 명단이나 신원 및 소재 등을 공유하는 '작전회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참여국들은 '공동조사' 형태로 캄보디아 등에 경찰관을 파견하는 형태도 논의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 정부의 수사 협조 요청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한 후 살해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 사건과 관련, 구속 송치한 대포통장 모집책 2명 외에 추가 공범을 추적 중이다. 국가정보원이 이번 사건의 주범이 과거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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