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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없인 테슬라 없다"…이사회 '초강수'

황효원 기자

입력 2025-10-28 06:12   수정 2025-10-28 07:11



테슬라 이사회가 1조 달러 규모의 최고경영자(CEO) 보상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일론 머스크 CEO가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에 나선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4.31% 상승한 452.42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5,047억달러로 늘었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일론을 붙잡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론의 이탈은 그의 재능을 상실하는 것뿐만 아니라 테슬라 인재 채용 및 유지의 핵심 동력이 되는 리더의 상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덴홀름 의장은 머스크가 앞으로 완전자율주행(FSD)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그가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회사' 이상의 존재로 이끌 핵심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덴홀름 의장은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에서도 "AI가 핵심이 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머스크가 가진 독보적인 능력과 테슬라의 조직적 강점을 고려할 때 회사의 미래 기회는 매우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머스크의 1조 달러 급여 패키지에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는 반대 의견을 밝혔고, 미국의 여러 노조와 기업 감시 단체들도 최근 '테슬라를 되찾자'라는 웹사이트 개설을 통해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머스크가 극우 정치 운동에 동조하고 음모론을 확산시켜 테슬라 브랜드에 손상을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달 초순 머스크 CEO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최대 1조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을 지급하는 안을 연례 주총에서 표결에 부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주식 보상을 모두 받게 되면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기존의 약 13%에서 최대 25% 이상으로 높아진다.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는 11월 6일에 열린다. 머스크의 급여와 기타 제안에 대한 주주 투표는 11월 5일 오후 11시 59분(동부 표준시)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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