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퀄컴 (QCOM)
퀄컴이 AI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건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AI 전용 칩 두 가지로, 이름은 AI200과 AI250입니다. 각각 2026년과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두 칩 모두 액체 냉각 방식으로 동작하는 서버 시스템에 들어가며, 최대 72개의 칩이 하나의 컴퓨터처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쉽게 말해, 엔비디아나 AMD가 내놓은 AI 서버와 비슷한 구조인거죠. 퀄컴은 이번 칩이 기업들이 쓰던 AI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전력을 적게 써서 운영비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버 한 대가 사용하는 전력은 160킬로와트 정도이고, 칩 하나당 메모리 용량도 경쟁사보다 훨씬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사우디 국부펀드가 세운 AI 스타트업 ‘휴메인’이 2026년부터 퀄컴의 AI 서버 시스템을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테슬라 (TSLA)
캔터 피츠제럴드가 테슬라에 대한 전망을 한층 더 긍정적으로 내놨습니다. 투자의견은 그대로 ‘비중 확대’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55달러에서 510달러로 크게 올렸는데요.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슬라가 사이버캡, 세미 트럭, 메가팩 3의 양산을 2026 회계연도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옵티머스 로봇 생산라인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인용했습니다. 이런 일정이 테슬라의 전기차와 로봇 사업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이사회 의장이 주주들에게 일론 머스크 CEO의 보상안을 지지해 달라며 요청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파벳 (GOOGL)
구글이 넥스트에라와 손잡고, 아이오와주 듀언 아놀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에 나섭니다. 이 소식에 구글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이 발전소는 지난 2020년에 가동이 중단됐지만,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넥스트에라가 약 1년 전부터 재가동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가동이 이루어질 경우, 듀언 아놀드 발전소는 구글의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맡게 됩니다.
팔란티어 (PLTR)
폴란드 정부가 팔란티어와 손잡고 데이터와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에 나섭니다. 이 소식에 팔란티어 주가도 상승했는데요. 이번 협약은 아직 초기 단계의 의향서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폴란드 국방부는 팔란티어가 폴란드의 방위산업 역량과 현지 엔지니어들을 활용해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세부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2~3개월 안에 구체적인 시스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AMD (AMD)
AMD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AMD와 10억 달러 규모의 슈퍼컴퓨터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인데요. 이번 협력은 암 치료, 원자력 연구 등 대형 과학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됩니다. 라이트 장관은 “새로운 AI 기반 슈퍼컴퓨터가 과학 연구의 진전을 ‘초가속’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을 통해 향후 2~3년 안에 핵융합 에너지의 실용화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슈퍼컴퓨터 ‘럭스’는 약 6개월 안에 구축 및 가동될 예정이고, 이후 두 번째 시스템인 ‘디스커버리’가 뒤를 이을 계획입니다.
아마존 (AMZN)
아마존이 네덜란드 시장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합니다. 이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아마존은 향후 3년간 총 14억 유로를 투입해 네덜란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물류 인프라 개선과 현지 판매자 지원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또 네덜란드 기업들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마케팅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도구도 새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재 아마존은 네덜란드에 약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몰 ‘볼닷컴’이 시장 점유율에서 앞서 있는데요. 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 격차를 줄이고, 유럽 본토에서 고객층을 더 넓혀가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다만, 상승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최대 3만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습니다..
이어서 애프터마켓 특징주입니다.
셀레스티카 (CLS)
셀레스티카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셀레스티카는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놨습니다. 4분기 매출과 EPS도 예상치를 웃돌 뿐더러 2026년 전체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대비 31%, EPS는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과 밝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셀레스티카 주가는 시간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XP 세미컨덕터 (NXPI)
NXP 세미컨덕터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EPS는 다소 아쉬웠는데요. 회사 측은 4분기 가이던스에서 EPS 중간값을 3.28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출 중간값은 33억 달러로,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이 기대를 웃돌면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이 같은 소식에 NXP 주가는 시간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케이던스 디자인 (CDNS)
케이던스 디자인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 전망은 다소 아쉬웠는데요. 케이던스는 미·중 무역 긴장으로 인해 중국 내 칩 설계 소프트웨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며, 4분기 이익 전망이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 중 하나로, 이런 불확실성이 AI 수요 증가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일부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4분기 매출 전망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고, 올해 전체 매출 전망 역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EPS 전망과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케이던스 디자인의 주가는 시간외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램버스 (RMBS)
램버스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EPS는 기대에 못 미쳤는데요.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EPS가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회사는 최근 세법 개정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4분기 제품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고, 3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3%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램버스는 신호와 전력 무결성 분야에서의 기술 전문성이 데이터센터와 AI 트렌드 확산 속에서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낮은 가이던스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램버스 주가는 시간외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이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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