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APEC에 '수소 셔틀버스' 20대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수소 버스를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APEC CEO 서밋 2025' 행사 참가자를 위한 셔틀버스 20대를 수소 버스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세계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학계 전문가, 정부 대표단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를 논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각국의 참가자가 머무를 부산, 포항, 경주 등 경상권 지역과 경주 예술의 전당을 오가는 수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수소 버스는 운행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또 미세먼지 정화 기능이 있다.

전기 버스 대비 충전 속도가 더 빠르고,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도 길어 장거리 운행에도 적합하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했다.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 버스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많은 참가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