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소비쿠폰에 반등한 민간소비…올해 1%대 성장 '청신호'

입력 2025-10-28 12:21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1%대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1.2%로, 작년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3분기 성장은 민간 소비 등 내수가 주도했다. 민간 소비·정부 소비·설비투자 등 내수가 끌어 올린 성장률이 전체 1.2% 가운데 1.1%포인트(p)를 차지했는데, 특히 민간 소비 증가율(1.3%)은 2022년 3분기(1.3%) 이후 최고 기록이다.

소비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배포 등이 소비 회복을 이끌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전기차 등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전공의 복귀에 따른 의료 소비 증가도 소비에 기여했다.

정부 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2% 증가했다. 지난 2022년 4분기(2.3%)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정부 소비 확대에는 새 정부의 적극적 재정 집행 기조 아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건설 투자와 인건비 지출, 종합병원 정상화에 따른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 추가경정예산 관련 정부 지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법인용 자동차 등의 주도로 2.4% 늘었고, 미국 관세 우려에도 수출이 반도체, 자동차 등 호조로 1.5% 증가했다.

미국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자동차·기계·철강 등도 수출 다변화 노력 덕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은은 3분기까지 성장률 흐름이 기존 전망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앞서 8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0.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분기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각 1.1%, 0.2%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성장률이 -0.1~0.3% 수준을 유지하면 연간 1% 내외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소비 회복세가 기조적으로 지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3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8월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무역 협상, 반도체 경기, 내수 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하방 모두 확대된 상황"이라며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 이후 수출과 성장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성장률의 주요 변수로는 미국 관세 정책, 소비 회복 기조 유지 여부, 건설 투자 흐름이 지목된다.

한은은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4분기 성장률에 반영되겠지만, 그 효과는 3분기보다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