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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론' 일축한 젠슨 황…"이게 진짜냐"

입력 2025-10-30 06:19   수정 2025-10-30 07:58



엔비디아가 'AI 거품론' 우려를 해소하면서 시가총액이 2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5조달러(약 7천100조원)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99% 올라 207.04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장중 한때는 212.19달러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약 5조311억달러로 기업으로서 역대 처음 5조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0일 종가 기준 시총 4조달러 벽을 사상 처음 돌파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엔비디아 기업 가치가 세계 3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뛰어넘은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독일의 명목 GDP가 5조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워싱턴DC에서 개발자행사(GTC)를 연 엔비디아는 AI와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 등을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AI 거품(버블)' 우려가 나왔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블랙웰 프로세서와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해 이를 불식시켰다.

또 우버, 팔란티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등 여러 기술기업과의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과 칩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할 예정인 것도 주가에 불을 지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것도 호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능을 낮춘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을 중국에 수출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주가가 치솟아 엔비디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내 비중이 약 9%에 달하게 됐다.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가 네덜란드,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폴란드 증시 전체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더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월가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80명의 애널리스트 중 90% 이상이 매수 등급에 해당하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주가가 계속 치솟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일각에서 나온다. 2022년 말 이후 이미 1천300% 넘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포트 피트 캐피털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 댄 아이는 현재 주가가 "과도한 기대를 반영한 가격"이라며 엔비디아가 AMD나 브로드컴 같은 경쟁사들에게 시장점유율을 일부 내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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