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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대규모 AI 투자 우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황효원 기자

입력 2025-10-31 05:06   수정 2025-10-31 07:01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3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부진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불안한 휴전으로 판단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99% 내린 6822.3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8% 하락한 2만3581.144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3% 밀린 4만7522.12에 각각 마감했다.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시행 중인 합성마약 펜타닐 관련 징벌적 관세를 기존의 20%에서 10%로 낮추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지만 미중 양국 갈등 불씨가 여전하다는 평가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3분기 실적 실망감이 이날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특히 메타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최대 25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뒤 발표한 뒤 투자 부담을 우려한 매도세로 주가는 11.33%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해 5~40년 만기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자본투자가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

엔비디아도 이날 2.00% 하락해 전날 시총 5조 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시총이 5조 달러 아래로 다시 돌아갔다.

투자사 248벤처스 린지 벨 최고전략가는 "증시가 랠리를 펼친 뒤 투자자들이 위험회피로 전환했다"며 "S&P 500은 사상 최고치이지만 기술주들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올라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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