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077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8.1% 감소했다.
이번 실적 부진은 자원 및 물류 시황 하락 영향이라는 게 LX인터내셔널의 설명이다. 지난해 3분기 톤당 140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해 3분기 109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52달러에서 42달러로 하락했다.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같은 기간 3,073포인트에서 1,482포인트로 떨어졌다.
반면, 전기 대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7.7%, 17.8% 각각 증가했다. 광산 원가 절감 및 생산량 증대, 트레이딩(Trading) 물량 확대 등 수익성 제고에 힘을 기울인 결과 개선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의 생산량 증대 및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무역 분쟁 심화, 자원 및 물류 시황 약세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역을 다변화하는 등 신규 수익원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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