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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일자리 없어"…그냥 쉬는 청년 급증

입력 2025-11-05 14:00  



공부나 가사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1년 사이 7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못 찾아 마지못해 쉬고 있다고 응답,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가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2만명으로 1년 전보다 9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아니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계층을 뜻한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70세 이상(28.1%), 60대(18.7%), 15∼19세(12.9%) 순으로 높았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36.9%), '재학·수강등'(20.2%), '쉬었음'(16.3%) 순으로 비중이 컸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64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3천명 늘었다.

남성(210만5천명)에서 7만9천명 늘어난 반면, 여성(53만6천명)에서는 6천명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는 2022년 223만9천명에서 2023년 232만2천명, 2024년 256만7천명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쉬었음' 이유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15∼29세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도 9.9%를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38.5%가 '몸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도 34.0%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향후 1년 내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330만1천명(20.4%)으로, 작년보다 0.3%p 하락했다.

취업·창업 희망 이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5.3%), 자기계발· 자아발전을 위해(17.1%), 지식이나 기술 활용(4.0%) 순이었다.

희망 고용형태는 임금근로자 93.9%, 비임금근로자 6.2%였다. 세부형태는 전일제(67.0%), 시간제(26.9%), 자영업자(5.9%), 무급가족 종사자(0.3%) 순이었다.

취업 희망자 주요 고려사항은 근무여건(31.0%), 수입·임금수준(27.5%), 자신의 적성 및 전공(23.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3.6%), 300만원 이상 (27.6%), 100만∼200만원 미만(21.7%) 순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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