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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할 수 없다"…中업체 등장에 들끓는 프랑스

입력 2025-11-07 08:42   수정 2025-11-07 09:28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자 패스트패션 업체인
쉬인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심장부인 시청 맞은편 BHV 백화점에 세계 최초 오프라인 상설 매장을 열었다.

이에 패션 중심지로 자존심이 높은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프랑스 여성기성복 협회는 지난달 성명에서 쉬인과 손잡은 BHV의 모기업 소시에테데그랑마가쟁(SGM)이 "직원, 고객, 그리고 프랑스 패션계 전체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그간 쉬인은 열악한 노동 환경, 저가 대량 생산에 따른 환경 오염, 과소비 조장 등 문제로 유럽에서 비판받아 왔다.

최근엔 프랑스에서 법적 문제까지 불거졌다. 쉬인 사이트에서 어린이처럼 보이는 성인용 인형이 판매되어 프랑스 사회 전체가 쉬인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5일 예정대로 BHV 백화점에 쉬인 매장이 문을 열자 백화점 앞은 매장에 들어가려는 고객들과 쉬인을 규탄하는 시위대로 소란스러웠다.

사회당 소속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시장 선거 후보는 시위 현장에서 "이 제품들이 어떤 조건에서 만들어졌는지 아느냐고 묻기 위해 왔다"며 "BHV는 악마와 거래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매장 입장 대기줄에 서 있던 한 50대 여성은 시위대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모두가 중국산 옷을 입는다. 대중적인 다른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라고 반응했다.

실제로 프랑스인들이 스페인 자라나 스웨덴의 H&M과 달리 쉬인에 유독 분개하는 것은 중국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패션 시장도 중국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경제적 우려가 깔려 있다.

이 사회에 내재한 문화 우월주의도 엿보인다. 여성기성복 협회가 "프랑스 패션계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표현한 것만 봐도 짐작된다.

쉬인 매장 입장을 기다리던 한 20대 여성은 시위 현장에 나온 정치인들을 보며 "그들은 쉬인에서 옷을 살 일이 없지 않으냐"고 되물어 경제 격차와 소비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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