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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까지 악순환...오늘도 발길 돌린 외국인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5-11-07 14:39  



    <앵커> 코스피가 오늘 다시 3,900선 아래로까지 후퇴하면서 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들은 장 초반 순매수를 보였지만 높아진 환율 부담에 다시 순매도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매수 한도가 허용범위에 근접하는 등 기관의 수급 불안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증권부 정원우 기자와 시장 상황 점검하겠습니다.

    정 기자, 코스피 숨고르기 양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코스피 이번주 11월 첫 거래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요, 조정은 예상을 했지만 다소 거칠게 연출이 되면서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번주 내내 코스피를 순매도 하고 있고요, 오늘도 장초반 매수세가 들어오나 싶었지만 다시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이 오늘까지 매도하게 되면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은 이번주 들어 어제까지 코스피에서 6조7천억원 팔았고요, 특히 그동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던 삼성전자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속으로, 이 기간 2조원 가까이 팔았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흔들리는 것은 환율과도 무관치 않을텐데요, 원·달러 환율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450원을 넘었습니다. 100포인트 위로 갔던 달러인덱스가 오늘 다시 100포인트 아래로 내려왔음에도 오히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외국인들의 한국증시 이탈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경제신문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매수 한도가 꽉 찼다고 보도를 했는데요, 10월말부터 연기금의 코스피 순매도도 다소 뚜렷해졌습니다.

    개인들이 시장을 받쳐주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흔들리면서 코스피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시장도 어렵지만, 글로벌 전체적으로도 투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기자> 지금의 증시 하락 한국 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뉴욕증시도 지난밤까지 이번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요, 일본 닛케이225의 경우 이번달 우리나라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중화권 증시도 거의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증시만 부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 불안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일 때 정책 모멘텀,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에다 특히 유동성 랠리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정책 모멘텀은 공백이 있고,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유동성 불안에 대한 원인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시장이 간과했던 것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입니다. 폴리마켓에서 10월 중순이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셧다운이 역대 최장 기간 길어지고 있습니다. 10월 말 미국의 초단기금리가 급등하고 미국의 재정지출도 막히면서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나타났고 이것이 시장에 충격을 준 한 요인으로 국내 증권가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도 커졌습니다. 미국의 해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지난밤 다시 고개를 들긴 했지만, 페드워치 상에는 한때 80%까지 갔던 인하 전망이 60%대로 낮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셧다운으로 인한 단기 자금 경색, 거기다 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까지 모두 유동성 확대 기대를 되돌린 요인입니다.

    한달 전만해도 에브리씽 랠리라는 말이 시장을 주도했었는데요, 유동성 즉, 돈이 많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기반이 됐었습니다. 지금 비트코인이나 금과 같은 대체자산이 조정을 받고 있고, 주식도 떨어지고 채권 금리 레벨이 다시금 높아진 것은 유동성 불안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다른나라가 안 좋아도 올해 우리 증시의 차별화된 강세 요인이 분명히 있었는데요, 증권가에서도 강세장 전망은 변함이 없죠?

    <기자> 사실 증권가에서는 이미 10월 들어서면서 조정 경고를 했었는데요, 10월 코스피가 역대급 강세장을 보이면서 그 전망이 묻혀있었습니다. 조정이 거칠게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코스피 5000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고요, 어제 KB증권이 장기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코스피가 7,500포인트까지 갈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금 조정에 대해서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이후 모멘텀의 실종,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쏟아지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기업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번 실적 시즌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들도 적지 않으면서 급격하게 개별 종목 장세로 넘어간 경향이 있습니다.

    그동안 코스피 강세를 이끈 요인들 중 정책 모멘텀과 AI 투자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12월 초까지 열릴 정기국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같은 세법, 상법 개정안 논의가 중요하겠고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새벽 나올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버블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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