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61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3% 증가한 수치다.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2조 8,143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사업은 같은 기간 총매출액 1조 7,1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8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하며 업계 최대 규모 식품관을 선보였고,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패션 카테고리를 새단장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여행 사업 ‘비아신세계’,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비욘드신세계’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럭셔리 주얼리?워치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가전?가구 매출 호조, 여기에 급격히 하락한 기온으로 인해 높아진 패션 수요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의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남은 4분기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를 국내 최고 수준의 력셔리 백화점으로 리뉴얼 오픈하고, SSG푸드마켓 청담 역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104억원(+4.9%), 영업손실 20억원(-41억원)을 기록했다.
수입 패션 부문은 신규 유망 브랜드 유치 등을 통해 매출이 12.1% 성장했다. 코스메틱부문은 수입과 자체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인 1,111억원(+16.7%)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 코스메틱 매출액이 1천억원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국내 패션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증가해 적자 전환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388억원(+14.2%), 영업손실은 56억원(+106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 증가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를 노력을 통해 일부 개선했다.
신세계센트럴은 호텔 등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 981억(+3.9%), 영업이익 276억원(+17억원)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46억원(+9.9%), 영업이익 24억원(+11억원)을 기록했다.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뷰티·건강 장르의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39억원(-6.9%), 영업손실 4억원(-6억원)을 기록했다. 장기화되는 건설부동산 경기의 침체 속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으며 환율 변동으로 인한 자재 값 상승은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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