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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피로 그린' 낙서…주택가 발칵

입력 2025-11-07 14:13   수정 2025-11-07 14:14




독일의 한 주택가에서 나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 낙서가 다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헤센주 경찰은 전날 밤 하나우 시내에서 차량 약 50대의 보닛 등에 붉은색 액체로 그려진 낙서를 발견했다. 우편함과 건물 벽면 등에서도 비슷한 낙서가 다수 확인됐다.

조사 결과 낙서의 절반 이상이 하켄크로이츠 모양이었으며, 사용된 액체는 인간의 혈액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피의 양이 생명을 잃을 정도로 많지는 않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위헌조직 표시 사용과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하나우는 2020년 독일인 극우주의자가 시내 시샤(물담배) 카페 등에서 총격을 벌여 9명이 숨진 비극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정치권은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추모하는 크리스탈나흐트(수정의 밤) 기념일(11월 9일)을 앞두고 혐오 범죄가 발생했다며 신속한 조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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