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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어쩌나"…美 하늘길도 '셧다운'

입력 2025-11-07 16: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에 대응해 항공편 운항 감축에 들어가면서 우려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시간) 미국 내 주요 공항 40곳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을 오는 14일까지 10%로 단계적으로 줄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은 이날 4% 감축을 시작으로 11일까지 6%, 13일까지 8% 단계적 축소가 진행돼 14일에는 10% 감축에 이르게 된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덴버를 포함한 20여 개 주의 주요 허브 공항과 모든 민간 항공사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영향을 받는다.

FAA는 셧다운으로 인한 항공관제사의 피로 누적과 인력 부족 문제를 이유로 지난 5일 항공편 감축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실제 급여 미지급으로 관제사들이 투잡을 하거나 출근을 하지 않으면서 여러 공항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항공편 취소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전날 저녁까지 미국 국내 항공편과 미국발·미국행 항공편 등 700편 이상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FAA의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화물 운송과 출장 여행객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 가족 방문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항공업계는 현장 혼란 최소화에 힘쓰며 미 의회에 셧다운 조기 해제를 촉구하는 중이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취소된 예약에 대해 수수료 없이 재예약을 허용하며 영향을 받은 고객 지원에 나섰다.

미국통신노동자조합 산하 항공승무원협회 사라 넬슨 회장은 이번 셧다운을 "소수의 탐욕에 다수를 희생시키는 일"로 규정하며 신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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