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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버스 멈춰서나…'노심초사'

입력 2025-11-09 08:29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노조가 수능을 앞두고 파업 카드를 꺼내 들면서 서울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전환업체(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한 업체) 3곳의 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의결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지난달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조정신청을 했다. 조정 기간은 오는 11일 밤 12시까지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이 법적으로 가능하다. 노조는 오는 11일 지부장 총회를 열어 파업 여부와 파업 방식을 논의한다.

노조는 최근 성명에서 "사업조합과 서울시가 노동조건 개선 요구사항을 계속 무시하며 성실히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면 12일부터 일반버스와 전환버스를 포함한 모든 서울 시내버스의 전면 운행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13일 수능을 앞둔 시점에 파업 가능성을 거론했으나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도 버스노조는 2021년 수능을 앞두고 파업을 벌이겠다고 계획했다가 철회했고, 철도노조 역시 2007년 수능일 파업을 발표했다가 날짜를 그 이후로 변경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2023년 수능일을 피해 2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수정해 발표한 바 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와 비상수송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다.

사업조합은 호소문을 내고 "시내버스가 멈춰 선다면 대혼란이 벌어질 것"이라며 "수험생들과 가족들을 볼모로 한 압박을 멈추고 정상적인 대화와 합리적인 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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