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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 맡는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5-11-11 23:36   수정 2025-11-11 23:48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는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사회 구성은 모두 5명이다. 주요 의사 결정은 만장일치로 한다고 알려졌다.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G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AIDC인터내셔널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이 이사회에 참여한다.

신세계 측은 "G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G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9월 5대 5로 출자해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세우고 G마켓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최근 사무실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있는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G마켓 본사가 있는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로 옮겼다.

또 이달 약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금을 126억원으로 늘렸다.

G마켓도 경영진 구성을 마쳤다. 사내이사 세 명은 제임스 장 대표와 김정우 최고제품책임자(CPO), 알리바바 측 인사인 치엔하오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치엔하오 CFO는 알리바바 계열 라자다에서 CFO를 맡아왔다. 감사는 이용명 이마트 재무담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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