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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스타트업과 '항공우주 배터리' 개발한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5-11-12 09:32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힌 기술이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 점이 훨씬 낮다.

이에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리적 충격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되면서 전지가 '더미 셀(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첨단 에너지 저장 설루션 선도 기업인 KULR은 텍사스 우주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차세대 우주 탐사를 위한 배터리 설루션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공동 참여자인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스8과 처음 인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 왔다.

2024년에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전지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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